김연철 후보자 "남북관계 개선 위해 개성공단 재개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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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3-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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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다양한 채널로 미국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 상황 진전 및 대북제재 문제해결 등 정세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성공단 재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사업을 특정하여 금지하고 있지는 않으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금융·물품·서비스 등과 관련한 규정들이 광범위하게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경협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남북경협을 뒷받침하기 위한 ‘남북 공동기구’ 필요성도 언급했다.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남북 간 대화와 교류협력의 확대를 통해 북한 주민의 삶의 질과 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취임하면 국제기구에 대한 공여를 포함, 대북 인도지원 관련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인도지원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대북확성기와 대북전단 살포 등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 고조 및 접경지역 국민들의 생명·재산에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인 만큼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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