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이정학 민주당 동해시장 후보, 700명 운집한 개소식 성황…"32년 정치지형 바꾸고 동해 대전환 이끌겠다"

  • △ 우상호·허영·이원종 총출동…"이재명 정부와 삼각편대 구축" △ "스쳐가는 도시 아닌 머무는 도시로"…해양·관광·의료·예산 1조 시대 8대 공약 제시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6·3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6·3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가 3일 오후 1시 동해시 중앙로 220, 2층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6·3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당원과 시민, 지지자 등 700여 명이 운집해 선거사무소 내부와 주변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며 정권 교체와 지방 권력 교체에 대한 지역 민심의 열기를 보여줬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허영 국회의원, 이종걸 전 국회의원, 배우 이원종 명예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왼쪽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오른쪽와 함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왼쪽)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오른쪽)와 함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또 김병주·윤건영·전현희·조정식·이재강 국회의원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은 영상 축사를 보내 이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으며, 송기헌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번 개소식은 선거사무소 개관 행사를 넘어, 동해시의 장기 고착화된 정치 구도에 균열을 내고 새로운 시정을 열겠다는 민주당의 총력전 선언으로 받아들여졌다.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32년간 보수 진영이 주도해 온 동해시 정치지형에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들이 원팀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들이 원팀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축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우상호, 이정학이 삼각편대를 이뤄 동해시를 완전히 바꾸겠다”며 “중앙정부와 도정, 시정이 하나로 연결될 때 동해 발전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해는 항만과 물류, 해양 산업, 관광 자원을 두루 갖춘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라며 “도지사가 되면 장관을 직접 찾아가서라도 필요한 예산과 사업을 반드시 따오겠다”고 약속했다.
 
허영 국회의원도 강한 어조로 정권 교체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춘천도 70년 만에 정치 지형을 바꿨다”며 “동해 역시 32년간 한 방향으로 굳어진 정치 구조를 이제는 바꿔야 할 때”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한쪽만 선택하는 정치가 지속되면 권력은 긴장감을 잃고 오만해진다”며 “이번 선거는 동해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승호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더불어민주당은 동해에서 지난 30년간 지방 권력을 한 번도 교체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역 정치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상호 도지사 후보, 이정학 시장 후보, 도의원·시의원 후보들이 원팀으로 승리해야 동해의 변화가 가능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서 떡 절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서 떡 절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날 무대에 오른 이정학 후보는 지지자들의 박수 속에 “오늘은 단순히 선거사무소 문을 여는 날이 아니라 동해를 바꾸기 위한 첫걸음이며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현재 동해시의 현실에 대해 “기업인은 어렵고, 소상공인은 힘들고, 청년들은 도시를 떠나고 있다”며 “도시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시민 탓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의 동해시는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도시”라며 “산업·관광·의료·복지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한 핵심 비전으로 8대 공약을 제시했다.
 
첫째, 글로벌 해양도시 조성이다. 북방항로 시대를 대비해 동해항을 국제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고, 동북아 해양경제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둘째, 네이비시티 조성이다. 해군 1함대와 해양경찰 등 국가 안보 인프라를 기반으로 방산·해양안보 산업을 유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셋째, 체류형 관광도시 실현이다. 크루즈 관광, 야간관광, 해양레저, 숙박 인프라를 연계해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는 관광지’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넷째, 예산 1조 원 시대 개막이다. 국비 확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공모사업·민간투자 유치 시스템을 강화해 재정 규모를 획기적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다섯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이다. 투자 유치 원스톱 시스템과 인허가 패스트트랙 도입으로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섯째, 복지·응급의료 30분 책임도시다. 응급환자가 30분 내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병원 간 협력체계와 이송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일곱째, 상권 활성화·생활경제 도시다. 관광 소비가 중앙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덟째, 문화예술·교육이 강한 도시다. 청년과 아이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 인프라와 교육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도시는 저절로 바뀌지 않는다. 시민의 선택이 도시를 바꾸고 리더십이 그 변화를 완성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우상호 도지사 후보와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말이 아닌 결과, 약속이 아닌 성과로 보답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새로운 동해, 다시 뛰는 동해를 위해 시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날 개소식을 계기로 동해시장 선거전은 사실상 본격 막을 올렸다. 여야 모두 조직 정비와 세 결집에 나선 가운데, 동해시 32년 정치 지형이 유지될지, 아니면 변화의 선택이 이뤄질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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