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전망] “기술적 회복 있겠지만, 1000선 근처서 또 요동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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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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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8~22일 VN지수, 주간 기준 1.53% 빠진 988.71p로 마감

이번 주(25~29일) 베트남 주식시장에는 기술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단 호찌민 시장의 VN지수가 1000포인트로 오르면 시장은 다시 흔들릴 것으로 예상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지난주 베트남증시가 흔들린 것에 따라 이번 주에는 기술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VN지수가 1000포인트로 회복하게 되면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높은 종목에 대한 매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베트남증시의 벤치마크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주간 기준 전주대비 1.53% 미끄러진 988.71을 기록했다. 총 5거래일 중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2일 반발매수세에 상승하기는 했지만 최근 유지했던 1000포인트로의 회복은 실패했다.
 

지난 22일 기준 최근 1개월간 베트남증시 VN지수의 변동 추이. [사진=블룸버그 캡처]


베트남비즈는 “22일 기술적 회복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최근의 하락률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며 “이에 따라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의 반등 흐름이 이번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000포인트 근처에서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증권사인 바오비엣증권(BVSC)은 “이번 주 초 시장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VN지수의 회복 모멘텀은 995~1000포인트에서 큰 저항에 직면해 있다”며 “만약 지수가 1000선에 흔들리게 되면 이번 주 시장의 단기 상승 추세는 975~980선에서 끝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에 영향을 주는 재료가 특별하게 없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시장의 움직임을 뒷받침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롱비엣증권(VDSC)은 “만약 이번 주 초 1~2거래일 동안 VN지수가 982포인트 밑으로 떨어진다면 그것은 시장의 하락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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