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사업 부문별 갱쟁력 강화···3개년 배당정책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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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3-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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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건설·패션·리조트 본업에 집중

삼성물산은 22일 오전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2018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3가지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미중 갈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국내 소비심리 위축으로 올해 경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각 사업 부문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효율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상사 부문의 경우 "화학, 철강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의 서비스 강화와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바이오 연료 공급사업 등을 육성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은 "기술력 중심 회사로 변화시킬 계획이다"며 "안전과 컴플라이언스(준법)를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패션 부문은 기존 브랜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 출시로 판매 채널 다각화, 리조트 부문은 콘텐츠와 마케팅을 차별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장으로서 품질과 서비스도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나가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개년 배당정책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규모를 확대하고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자 3개년 배당정책을 현재 시행 중"이라며 "3개년 배당정책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7∼2019년 3년 동안 배당 수준을 전년의 3.6배 수준으로 높이는 내용의 '2017∼2019 배당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발표한 배당정책이 내년에 마무리되기 때문에 이를 연장할지 아니면 새로운 배당정책을 수립할지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영호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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