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탈황장치 설치비용 상생펀드서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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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9-03-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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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한국선주협회에서 해운업계와 '친환경설비(스크러버) 설치 상생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협약식에는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을 비롯해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하명호 현대종합상사 사장,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사장, 신준섭 디섹(DSEC) 사장, 윤영준 파나시아(PANASIA) 사장 등 총 7개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상선은 운항 중인 주요 컨테이너선 19척에 설치할 스크러버 설치 투자액 1533억원 가운데 자사 몫인 460억원, 해양진흥공사의 보증부 대출 지원 623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450억원을 상생펀드를 통해 조달한다. 

상생펀드에 투자한 현대종합상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현대글로벌서비스, 디섹, 파나시아 등 5개사는 장기연료공급, 스크러버 장비공급 및 설치 계약 등 우선협상권을 갖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020년부터 적용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선사들은 큰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차질 없이 준비해 IMO 환경규제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현대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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