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따이공 규제에도 2월 면세점 매출 '또 사상 최대'

한국면세점협회, 업계 총 매출액 1조7415억원 집계

지난달 국내 면세점 실적이 1조7415억여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표=한국면세점협회]

중국의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규제에도 지난달 국내 면세점 실적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7415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조7116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2월은 평균적으로 영업일 수가 다른 달보다 적은데도 불구하고 춘절(春節·설)과 밸런타인데이의 영향 등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선 지난 1월부터 보따리상에도 세금을 물리는 중국의 전자상거래법이 시행되면서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아직 별다른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172억3800만 달러로 연간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