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재입성 [그래픽=아주경제]
롯데면세점이 오는 17일 인천국제공항 DF1 구역(화장품·향수, 주류·담배) 영업을 시작하며 외형 확대에 나선다. 2023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사업 종료 이후 3년 만의 공항 복귀다. 이번 운영 재개로 연간 600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이 기대되는 만큼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 외형 성장까지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DF1 구역 영업 개시를 앞두고 17일 새벽부터 전산 연결·간판 교체·상품 투입 작업에 들어가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당초 DF1 구역은 신라면세점이 운영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신라면세점이 임대료 부담 등을 이유로 해당 구역의 사업권을 반납했고, 롯데면세점이 지난 2월 재입찰을 통해 이를 확보했다. 사업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다. 롯데면세점으로서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기존 운영사인 신라면세점은 전날 밤 11시까지 영업하고, 롯데면세점은 다음날 오전 7시부터 곧바로 영업을 시작한다. 준비 시간이 촉박한 만큼 롯데면세점은 출국객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정상 개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영업 개시 이후 순차적으로 리뉴얼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가이드에 맞춰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완료 시점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고객 동선 최적화와 내외국인 출국객 수요에 맞춘 브랜드 및 단독 상품 유치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본격적인 리뉴얼 과정에서는 일부 구역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임시 매장을 운영하는 방식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천공항 재입성은 롯데면세점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3년 만의 공항 복귀라는 상징성에 더해 외형 확대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매출은 2조8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DF1 구역 운영 개시는 실적 반등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DF1 구역 운영으로 연간 6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신라면세점이 올리던 매출이 롯데면세점으로 넘어오는 구조여서 업계 매출 1위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면세점 업계 매출 1위는 3조4039억원을 기록한 신라면세점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올해는 경영 효율화를 지속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천공항점 신규 사업권 운영을 통해 외형 성장 또한 기대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오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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