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점’ 류현진, 아쉬운 ‘1회 징크스’…이후 9타자 연속 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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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3-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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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좌완투수 류현진이 시범경기 등판 이후 처음으로 실점했다. 다시 찾아온 ‘1회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한 게 아쉬웠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의 투구 모습. USA 투데이 연합뉴스 제공]


류현진이 1이닝씩 늘려가며 등판한 올해 시범경기에서 실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LA 에인절스전(1이닝 1피안타 무실점),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2이닝 2피안타 무실점),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3이닝 1피안타 무실점)까지 3경기 모두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첫 실점한 류현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0.00에서 1.80으로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 ‘1회 징크스’를 겪었던 류현진은 이날도 출발이 불안했다. 1회초 첫 세 타자에게 3연속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제시 윈커의 유격수 땅볼 때 아웃카운트 1개와 1실점을 바꿨고, 데릭 디트리히를 1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호세 페라사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 했다. 류현진은 터커 반하트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위기의 1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2회부터 다시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4회까지 무난하게 소화했다. 2회초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깔끔하게 처리한 류현진은 3, 4회에도 연속으로 삼자범퇴 이닝으로 끝내 9타자를 연속 범타로 막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친 뒤 4이닝 테스트를 마쳤다. 류현진은 2-2로 동점을 이룬 5회초 좌완 스콧 알렉산더와 교체됐다.

이날 류현진은 3회말 2사 후 타석에도 들어섰으나 신시내티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첫 타석이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는 9회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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