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여자골프 세계 1위 복귀 기념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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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3-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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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성현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복귀를 기념해 감사의 의미를 담아 1억원을 쾌척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 복귀를 기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1억원을 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박성현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은 기부 금액을 전달하는 등 매년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활짝 웃는 박성현.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지난해 LPGA 투어 역대 최초 신인으로서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한 당시에도 1억원을 기부하며 이웃들과 나눔을 몸소 실천해왔으며, 지난 8일에는 메인 후원사인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의 초청으로 출전한 필리핀 여자프로골프투어(LPGT)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학대 아동들을 지원하는 ‘차일드 프로텍션 네트워크’에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박성현은 올 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인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해 4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또 평소 자신의 우상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만남과 우즈로부터 축하메시지를 받는 등 기분 좋은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박성현은 “2019년 시즌을 멋지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팬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주신 덕분”이라며 “많은 팬 분들께 넘치도록 받은 사랑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보답하는 것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기부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성현은 “2019년 출발이 좋은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나의 플레이를 자신 있게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지금처럼 늘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에너지를 받아 다시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박성현은 오랫동안 준비했던 골프 유망주 육성에 대한 계획도 함께 실천할 계획이다. 박성현은 올해 6월초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와 함께 대회 개최 및 후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박성현은 프로 골퍼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후배들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 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 사랑의 열매’에 전달할 예정이며, 기부처는 추후 선수와 사랑의 열매 측과 상의 후 도움이 절실한 곳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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