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세먼지, 북한 때문인지 중국 눈치만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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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3-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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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서 정부 대책 질타

  • 성창호 기소에는 “명백한 보복…좌파 독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 둘째)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입장하며 참석한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미세먼지 대란과 관련해 “이 정권은 북한 때문인지 중국의 눈치만 살피면서 강력한 항의 한 번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상황을 악화시킨 근본적인 책임이 정권에 있는데 거짓말만 늘어놓고 대책도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네티즌들은 미세먼지가 아니라 ‘문세먼지’라고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따지고 있는데 대통령은 어제서야 긴급 보고를 받았고 하나 마나 한 지시 사항 몇 개 내놓은 게 전부”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방중 때도 양국 공동 대처를 약속했다고는 했는데 왜 지금껏 아무런 소식이 없느냐”면서 “재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정도로 정부의 역할이 끝나는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정부가 막무가내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원전 가동을 줄이니 화력발전이 늘어 결국 미세먼지 증가를 불러오고 있다”면서 “또 나무 한 그루라도 심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정책인데 태양광 한다며 그나마 있는 숲도 밀어버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황 대표는 김경수 경남지사에 1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던 성창호 판사가 사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데 대해 “누가 봐도 명백한 보복이고 사법부에 대한 겁박으로, 어떤 판사가 정권에 불리한 판결을 내릴 수 있겠느냐”며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맞서서 싸우고 투쟁해야 할 문재인정권의 좌파 독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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