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을 보장하라]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8만명 신청 돌파…10만명 넘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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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3-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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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포스터[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 사회적 화두다. 여기에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워라밸에 대한 관심도는 더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도입, 지난해 첫 선을 보였다. 정부는 이 사업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근로문화를 조성하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 10만원, 정부 10만원을 함께 지원해 적립금 40만원을 휴가 시 국내 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기업의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도입 첫 해였던 2018년에는 2만명을 모집했는데 8500여개 기업에서 10만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올해는 인원을 4배 늘린 8만명으로 정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 누리집에서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는데, 이미 모집 정원인 8만명을 넘어 섰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에 따르면 5일 아침 현재 8만3587명이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일까지 7만5961명이 신청한 데 이어 이틀이 지난 지금 7600여명이 더 신청한 것이다. 이같은 추세로 볼 때 마감일인 8일께면 신청자 수는 1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별 참여 인원은 1명부터 500명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일반적인 제조업 및 IT 기업 등 뿐만 아니라 언론사, 운수회사, 병의원, 학원, 주유소, 부동산 중개사무소, 약국, 커피점, 음식점, 미용실, 편의점, 동네마트 등 다양한 곳에서 참여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신청한 기업들 중엔 ‘에듀윌’, ‘잡코리아’, ‘하이모’ 등의 기업들이 눈에 뜨이고 아울러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대표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에서도 참여를 신청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석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신청 마감일인 8일까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 10만 명 이상이 참여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여 근로자는 4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국내여행 경비 40만원을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전용몰 오픈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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