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엘리엇 맞서 주주환원정책 내놓은 현대차·현대모비스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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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2-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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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수조원대 배당을 요구하는 글로벌 헤지펀드 엘리엇에 맞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자 27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가는 각각 12만7500원과 21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거래일보다 4.08%와 2.11% 오른 수준이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22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신규 대표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또 앞으로 3년간 배당 1조1000억원과 자기주식매입 1조원, 자기주식소각 4600억원 등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엘리엇이 요구한 배당액은 현대모비스의 지난 13년, 현대차의 지난 5년 현금배당액 총액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이를 수용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는 만큼 선진화된 경영전략과 강화된 주주친화정책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리엇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차에 각각 2조5000억원과 4조5000억원에 이르는 배당을 요구했고, 사이이사 후보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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