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어4호 착륙지점에 '은하수', '직녀' 공식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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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2-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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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환구시보 웨이보 캡처]


중국 우주 당국이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의 달 뒷면 착륙지점에 중국식 이름으로 명명했다고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이 15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항천국, 국제천문학연합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달 착륙 지점 5곳에 중국 이름을 부여했고, 국제천문연맹(IAU)의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창어 4호 착륙지점은 톈허(天河·천하)기지로 명명했다고 전했다. 톈허는 고대 중국에서 은하수를 뜻하며, 기지는 IAU 규정에 따라 착륙지점의 이름을 라틴어로 기지라는 의미의 스타티아(Statio)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밖에 중국 고대 천문도인 ‘삼원사상 이십팔수’에 나온 별자리 이름을 따와, 달 탐사선 착륙 지점 인근에 있는 3개 구덩이(坑)에는 직녀(織女), 하고(河鼓, 견우성의 다른 이름), 천진(天津, 은하수 강가에 설치된 나루터)으로 명명했다.

또,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있는 폭 186㎞의 폰 카르만 크레이터 중앙 봉우리는 오악(五岳) 중에 으뜸인 '태산(泰山)'으로 이름을 붙였다. 

앞서 지난 1월 중국 달 탐사선이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사상 최초로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있는 폰 카르만 크레이터에 착륙해 여러 가지 실험을 진행 중이며 달에서 무사히 첫 밤을 보내고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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