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부유층, 평균 1억원 이상 금융자산 보유…소득 절반은 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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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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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가구 연소득 6700만~1억2000만원의 대중부유층들은 평균 1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소득의 절반을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전국 4000명의 대중부유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의 평균 총자산은 6억7400만원,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5억64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자산은 총자산의 17.2%인 1억1600만원 정도였다.

대중부유층은 중산층보다는 부유하면서 기존의 PB서비스 대상 고액자산가보다는 자산이 적은 계층을 의미한다. 이들은 향후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핵심 타깃으로 부상이 예상되는 계층이다.

대중부유층은 연소득의 53%는 소비하며 47%는 미래를 위해 저축(평균 약 4000만원)하고 있었다. 저축의 주요 목적은 주거(28.4%)와 노후준비(18.3%) 및 생활비(18.2%) 등으로 나타났다.
 

[사진=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이들은 은퇴설계 분야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자산관리 분야 중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은퇴계획(21.4%)이었으며 절세 가이드(17.0%), 부동산 자문(16.5%) 등 주로 PB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전문분야 컨설팅에도 관심이 있었다.

은퇴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스스로가 은퇴준비가 충분치 않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며(38.3%), 주거 관련 지출이나 자녀교육 지출 부담으로 인해 노후준비 여력이 충분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이번 조사로 대중부유층은 충분한 금융자산과 금융자산 운용 의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금융사는 대중부유층을 자산관리서비스 고객으로 유인하기 위해 이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 제공과 함께 신뢰도 제고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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