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우리동네 행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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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2-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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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2월 19일 명일근린공원서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한마당’ 개최

  •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텃밭콘서트 등 즐길거리

달집태우기[사진 = 강동구청 제공]


정월대보름을 맞아 강동구 등 서울 자치구에선 달집태우기 등 행사가 한창이다. 

강동구는 정월 대보름인 19일 강동구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상일동 145-6)에서 ‘2019년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한마당’ 행사를 연다.

정월 대보름은 설날 이후 처음 맞는 보름날로 과거에는 설날만큼 중요하게 여겨지던 명절이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한 해의 나쁜 기운을 밀어내고 복을 기원하며 한 해의 풍년을 비는 세시풍속이다.

정월 대보름을 대표하는 놀이인 쥐불놀이, 부럼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을 비롯해 텃밭콘서트, 먹거리 및 체험부스 운영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해질 무렵 진행되는 달집태우기는 정월 대보름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6m 규모로 제작된 달집에 행사 당일 주민들과 도시농부들이 정성들여 쓴 소원지를 매달고 달집을 태우며 한 해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한다.
 

달집태우기[사진 = 강동구청 제공]


노원구는 17일 오후 4시부터 노원 청소년 수련관 앞 당현천 일대에서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기해년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1부 행사에서는 각설이 길놀이와 함께 정월대보름의 대표 음식인 오곡나물 비빔밥(1000원)을 맛볼 수 있다. 개인 그릇을 가져오면 500원을 할인해준다.

본행사는 저녁 6시부터 시작한다. 풍악대가 당현교를 출발해 인근 아파트 주변을 돌며 본마당을 알리는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불깡통 돌리기’, ‘민속공연’과 ‘고사지내기’ 등이 진행되며 주민들과 ‘약밥’을 나눠먹는 행사도 이어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저녁 8시부터 진행되는 ‘달집 태우기’다. 주민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종이에 한해의 소원을 적어 달집(짚단)에 붙여 불과 함께 하늘로 올려보낸다. 구는 인근 고층 건물에서 불꽃을 떨어뜨려 달집에 점화하는 이색 퍼포먼스도 펼친다.

이밖에도 부럼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소원빌기, 잣불켜기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한복(생활한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겐 부럼세트가 증정된다.

중랑구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각 동별로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윷놀이 대회’를 연다. 각 동 직능단체에서 주관하는 이번 ‘윷놀이 대회’는 윷놀이 개인전 및 단체전,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와 행운권 추첨 등으로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각 단체에서 오곡밥 등 정월대보름 음식을 준비해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며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이달 15일 면목2동, 면목5동, 상봉2동, 신내2동을 시작으로, 16일 면목본동, 면목3‧8동, 면목4동, 면목7동, 묵2동, 중화1동, 신내1동, 18일 망우본동, 19일 상봉1동, 중화2동, 묵1동, 망우3동 순으로 이어진다.

동대문구도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14개 동에서 ‘2019년도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14일 장안1동, 이문2동, 청량리동을 시작으로, 15일 전농1동, 답십리1동, 전농2동, 휘경2동, 휘경1동, 회기동, 16일 제기동, 이문1동, 장안2동, 용신동, 19일 답십리2동으로 이어진다.

행사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와 함께 풍물패 공연, 가훈 써주기 등이 진행된다.

행사 주관단체에서는 오곡밥, 나물 등 정월대보름 전통 음식도 준비해 주민들이 놀이를 즐기며 맛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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