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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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2-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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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료방송 시장 자율적 시장 재편 봉쇄·방송시장 성장 저해"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이 8일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합산규제 방송의 공공성과 여론의 다양성 확보를 명분으로 IPTV나 위성방송,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을 33.33%로 제한한 법으로 2015년에 3년간 한시적으로 도입됐으며 지난해 6월 일몰됐다.

지난 1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합산규제 재도입을 논의했으며 2월에 재논의가 계획돼 있다.

이와 관련해 딜라이브는 "합산규제는 유료방송의 자율적 시장 재편을 봉쇄해 방송시장의 성장을 저해하고, 결과적으로 더나은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하는 소비자의 선택을 가로막는 것이기 때문에 합산규제 재도입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딜라이브는 합산규제 재도입이 M&A 활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국내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공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합산규제는 국내 기업들의 자율적 사업 재편을 막는 역차별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합산규제 재도입으로 M&A 논의가 지연될 경우 7월 말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 문제가 3년 전과 달리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시장의 자율적 재편과 기업의 경쟁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딜라이브는 지난 2016년 한차례 만기 연장의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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