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인수, ‘이해득실’ 따져보니 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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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2-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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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인수, ‘이해득실’ 따져보니

수주잔량 세계 1, 2위인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키로 하면서 사업 부문(조선)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에는 이견이 없으나, 재무 부담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4일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성사되면 연구개발(R&D) 통합, 중복 투자 제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재료비 절감 등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또한 기술 공유를 통해 생산성이 높아지면 원가절감 및 수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우조선 주식을 현물출자 받는 대신 조선통합법인을 통해 상환전환우선주(1조2500억원)와 보통주 600만9570주를 발행하고, 대우조선에는 1조2500억원을 포함한 총 1조5000억원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키로 했다. 실제 지출하는 현금이 2500억원에 그칠 것이란 얘기다.

다만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의 유동성을 위해 2021년 말까지 추가로 1조원을 지원할 수 있다는 단서에도 합의했다. 재무 부담이 커질 불씨가 남아 있는 셈이다. 이는 현대중공업의 신용도에도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합병에 견제나선 중국...‘매머드급’ 합병 맞대응

중국이 수주잔량 기준 세계 1, 2위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소식에 지지부진하던 자국 조선소인 CSSC와 CSIC간 합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 조선소 견제를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CSSC와 CSIC 합병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3월 중국 정부는 이 두 곳을 합병하기 위해 예비 승인을 한 바 있으나, 최종 합병까지 나아가지 못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양사 합병에 속도를 내는 것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으로 덩치를 키우는 한국 조선소를 견제하려는 성격이 짙다.

▲美 종전선언부터 경제대국 전망까지…북·미회담 앞 강력한 긍정 메시지

이달 말로 예정된 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잇따라 긍정적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CBS 방송 ‘페이스더네이션’에 출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을 엄청난 경제 대국으로 만들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앞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언급한 경제적 기회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중 9개, 1월 주가 상승…셀트리온만 하락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을 제외한 9개 종목이 올해 한 달 동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 삼성물산, 네이버 등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 주가만 지난 1월 한 달 동안 하락했고, 나머지 종목 주식은 모두 상승했다.

▲400만원 회복도 ‘헉헉’…비트코인 회복은 언제?

한 번 고꾸라진 비트코인이 좀처럼 전의 기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4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일보다 0.02% 하락한 38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68조24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새해 들어 400만원 초반에서 보합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400만원 선이 무너졌다. 이후 400만원대에 턱걸이를 하며 아슬아슬하게 랠리를 이어갔지만 지난달 26일 이후에는 이마저도 멀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시진핑, 대국민 설 메시지…“인민에게 의지하면 모든 고난 극복”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설)를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인민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중국 최고 지도부가 지난 3일 대국민 단배식(단체 새해 인사)을 했다고 4일 보도하면서 시 주석의 단배식 연설 전문을 웹사이트에 올렸다.

시 주석은 이날 단배식 연설에서 지난 한 해 쉽지 않은 길을 지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힘든 길 위에서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도 있었으며, 힘들었지만 충실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 주석은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인프라건설, 과학기술 혁신의 성과가 컸다고 자평했다.

▲설 이후 주목할 만한 분양 아파트는? “유망지역 노려라”

설 이후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된다. 올해는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였던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아파트가 공급된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설 이후(2·3월) 봄 분양시장을 조사한 결과, 60개 단지 5만50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2만8181→5만506가구)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7개 단지 1만9597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9개 단지 7013, 서울 9개 단지 5073가구, 부산 6개 단지 3367가구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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