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설 제수용품 5만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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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1-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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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의 설 제수용품 물가가 인근 대형마트보다 5만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5~17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차례상 비용은 4인 기준 전통시장이 22만5242원, 대형마트가 27만6542원이었다. 전통시장이 평균 5만1300원 저렴한 셈이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18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저렴했고, 품목 분류별 비율차로는 채소(51.9%), 수산물(30.2%), 육류(19.1%) 등 순으로 차이가 났다.

특히, 고사리(62.0%, 5,768원), 깐도라지(61.3%, 6,600원), 숙주(46.7%, 849원), 대파(41.3%, 1,141원), 동태포(40.9%, 6,421원), 탕국용 쇠고기(33.6%, 13,569원), 대추(32.6%, 2,200원) 순으로 가격이 저렴했다.
 

[표=소진공]


작년 설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3.9% 상승했고, 대형마트는 3.9% 하락했다. 이 차이는 대형마트가 작년 이상기온으로 생산이 감소한 과일류 물량을 사전에 확보·비축해 가격상승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설 명절기간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매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난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특별할인율을 5%에서 10%로 확대 판매하고 있다. 전통시장 장보기에 할인 판매하는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다면 가계 부담을 줄이는데 한층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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