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회의장 "차기 총선 불출마 하란 법 없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도형 기자
입력 2019-01-28 16: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자리 연연하는 것 아냐…순리대로 적기에 의사결정"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한중우호인물대상'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28일 차기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전직 국회의장이라고 해서 불출마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종로구민의 의견도 들어봐야 하고 당과도 협의해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전 의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 동안 국회의장을 맡았던 정치인들은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는게 관례였다. 19대 국회 당시 의장을 맡았던 강창희 전 의장과 정의화 전 의장 모두 20대 총선에 불출마했다. 정세균 전 의장의 이런 발언은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읽힌다.

정세균 전 의장은 다만 "자리에 연연하거나 욕심을 가지는 것은 아니며 순리대로 적기에 의사결정을 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종로 출마설에 대해서는 "임 전 실장과 지역구 얘기는 한마디도 해본 적이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밀약설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정세균 전 의장은 또 차기 대선 출마와 관련해선 "대선 출마 얘기는 현 시점에서 너무 이르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대통령의 임기가 3분의 1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왜 그런 얘기가 나도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 성공하는 정부가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