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나 백승호, 마침내 프리메라리가 데뷔…바르셀로나전 ‘7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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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1-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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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지로나의 백승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지로나의 백승호가 친정팀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는 28일 스페인 지로나의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라리가 바르셀로나와 홈경기에서 0-2으로 팀이 뒤진 후반 41분 알렉스 그라넬과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포함 약 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백승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맞고 흘러나온 공을 과감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네 차례 공을 터치했다. 하지만 지로나는 결국 바르셀로나에 0-2로 완패했다. 바르셀로나는 넬송 세메두의 선제골과 리오넬 메시의 쐐기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백승호의 라리가 데뷔전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백승호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함께 ‘축구 신동’으로 불린 기대주다.

백승호는 13살이던 2010년 스페인 축구 유학을 떠나 바르셀로나 13세 이하(U-13)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이듬해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과 5년 장기 계약을 맺고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 뛰던 백승호는 지난해 바르셀로나B를 떠나 2018~2019시즌부터 1군에 합류하는 조건으로 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지로나 2군인 페랄라다에서 콜업을 기다리던 백승호는 지난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국왕컵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이어 이번에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로써 라리가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 2명으로 늘었다. 역대 라리가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로는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등에 이어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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