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 이어 호주도 탈락…카타르‧아랍에미리트 ‘4강행 대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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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1-2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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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아랍에미리트 선수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한국의 충격적인 탈락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호주도 4강에 오르지 못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한국을 꺾은 ‘중동의 복병’ 카타르와 호주를 무너뜨린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가 4강에서 격돌한다.

UAE는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알리 맙쿠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호주를 1-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카타르는 한국을 1-0으로 제압하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우승후보 이란과 일본, 카타르와 UAE로 확정됐다.

호주와 UAE의 8강전도 앞서 열린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와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도권을 쥔 호주가 UAE를 몰아쳤으나 실속이 없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의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호주의 치명적인 실수가 UAE 홈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UAE는 후반 23분 호주 수비수 밀로시 데게넥이 골키퍼 매슈 라이언에게 백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UAE 맙쿠트가 공을 가로채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승부가 갈렸다.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으나 호주의 동점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한국과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짐을 싸게 됐다. 한국이 탈락하면서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 된 이란-일본의 승자와 이변의 주역인 카타르-UAE의 승자는 다음 달 1일 아시안컵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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