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유니티 엔진 게임 즐겨볼까?...다수 모바일 게임 탑재 흥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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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9-01-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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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연하고 고퀄리티 그래픽 활용성 높아...넥슨, 넷마블 등 모바일 게임 탑재

"유니티 기반 게임 러쉬가 2019년에도 이어진다"

2019년 연초부터 다양한 게임 신작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전세계 650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활용하는 유니티 엔진이 주목받고 있다. 유연하고 강력한 성능의 개발 엔진인 유니티가 올해 다수의 모바일 게임에 탑재되면서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유니티 기반의 여러 신작들이 1월부터 등장해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유니티로 개발 중인 주요 작품들이 연내 다수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를 뜨겁게 달굴 '메이드 위드 유니티(Made With Unity)' 기대작들을 살펴본다.
 

넥슨 '스피릿위시' [사진=넥슨]


넥슨이 지난 17일 출시한 '스피릿위시'는 네온스튜디오에서 유니티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3개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종하는 독특한 시스템과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 및 그래픽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유명 여배우 신세경을 모델로 활용해 초반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5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3위에 오르며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하운드13일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헌드레드 소울' 역시 17일 국내 출시 이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석권했다. 모바일에서 찾아보기 힘든 탁월한 그래픽과 액션을 통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4.1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보스의 공세를 피하며 적절한 타이밍과 상황에 맞춰 공격을 가하고 경직을 유발하는 전투 시스템은 마치 콘솔 게임을 방불케하는 여운을 남긴다.
 

넷마블 'A3:STILL ALIVE' [사진=넷마블 ]


넷마블의 올해 최고 기대작인 'A3:STILL ALIVE(A3:SA)'는 지난해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그래픽과 게임성 모두 호평을 받았다. 원작 세계관 속의 인기 캐릭터인 ‘레디안’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돼 많은 원작 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첫 배틀로얄 모드를 구현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전 지역 프리PK 모드를 통해 경쟁적인 전투를 선호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PC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를 원작으로 하는 '마비노기 모바일'도 게임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가로와 세로 화면 모두를 지원해 수시로 바꿔가며 편리하게 게임 플레이와 커뮤니케이션을 병행할 수 있으며, 이모티콘과 매크로 모션을 활용해 풍부한 감정표현을 구현했다. 원작 세계관에 새로운 스토리를 추가해 기존 팬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넷마블 'BTS 월드' [사진=넷마블]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BTS 월드'에도 유니티가 탑재됐다. 특히 1만장 이상의 독점 화보와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 OST가 게임 속에서 독점 제공될 예정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9년 1분기 중 출시가 예상된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MMORPG'도 원작 '서머너즈워'의 흥행 계보를 이을 대작으로 꼽힌다. 실시간 온라인 파티플레이 시스템인 '인연시스템'을 비롯해 소환수를 활용한 다양한 수집과 육성, 소환수와 스킬을 활용한 전투 컨트롤이 주요 흥미 요소다. 오토전투, 시점변환 등의 요소들도 포함될 예정이다.

플레이어들의 큰 사랑을 받는 대전 격투 게임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도 올해 1분기 중 모바일로 재탄생한다. 모바일 수집형 액션 RPG 장르답게 수집과 육성, 액션 등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해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돼 일본 현지 구글플레이, 애플스토어 매출 TOP 10에 랭크됐으며, 2018 지스타에서도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엑스엘게임즈 '달빛조각사' [사진=엑스엘게임즈]


인기 판타지 소설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도 게임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직접 개발중인 이 게임은 가상현실 온라인게임 '로열로드'를 배경으로 하며, 주인공 위드가 펼치는 모험이 주된 내용이다. 연내 출시를 앞두고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와 내부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GTFO' 역시 4인이 협력하는 팀 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액션 호러 장르라는 독특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들은 어둡고 음침한 지하를 배경으로 무기, 도구, 자원을 모아 괴물들과 상대하게 된다. 유니티 어워즈 2018 최고의 기대작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이 게임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밖에 △마기아: 카르마 사가 △오리 앤드 더 윌 오브 위스프 △인 더 밸리 오브 갓 △할로드 할리벗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등 다수의 모바일 기대작들에 유니티 엔진이 탑재된다. 유니티만의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퍼포먼스를 가능케 하는 기능들이 들어간 이 게임들이 올해도 흥행 열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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