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2차 북미 회담 앞두고 연일 南北교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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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1-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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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세력 간섭과 개입 절대 허용 말아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세기의 담판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연일 남북 교류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EPA·연합뉴스]


북한 매체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연일 남북 교류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외부세력의 간섭 없이 자주적으로 협력·교류 체제를 확대·발전하자고 주장했다.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남북경협 등을 지렛대 삼아 대미 압박을 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22일 '협력과 교류를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앞길을 가로막는 외부세력의 간섭과 개입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민족에게는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앞길을 밝혀주는 북남 선언들이 있다"면서 "북남 선언들에 제시된 대로만 한다면 북남 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얼마든지 확대·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며 민족의 화해·단합을 적극 도모해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북한의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도 이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은 그 누가 선사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 누구의 승인이나 도움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오직 그 주인인 우리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만이 비로소 성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리민족끼리'는 전날(21일) '민족의 힘을 믿지 못하면 문도 담벽(담벼락)으로 보이기 마련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당국은 (북한의) 신년사에서 천명된 북남관계와 관련한 구체적인 제안들이 긍정적이지만 이행에서는 '머리가 아픈 숙제'라고 하면서 미국과 협의해보아야 한다는 식의 모호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조건 없는'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의사를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세기의 담판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달 말께 열릴 예정이다. [사진=연합/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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