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지는 달러, 변수는 연방정부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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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1-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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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KB증권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과 연준의 비둘기파적 통화정책 등으로 달러화 약세장세를 전망했다. 다만 장기화 되고 있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달러화는 약달러 압력이 부각되는 시점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미국 달러 강세를 견인해 온 미국 경기는 작년 4분기를 정점으로 하강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인내심(will be patient)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무역협상은 차관급을 넘어 장관급으로 진행되고 있고, 근본적인 합의까지는 아니더라도 우호적인 미중 관계에 대한 기대가 일고 있다”면서 “실제로 차관급 회담 이후, 중국 위안화 환율이 큰 폭으로 절상되며 달러대비 6.7위안 대로 내려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역사상 가장 긴 정부폐쇄는 달러 향방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재영 연구원은 “연방정부 폐쇄 기간 동안에 주요 정당들의 지지도에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정부폐쇄의 장기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긴 힘든 상황”이라며 “주가와 환율, 그리고 금리 등 금융시장 반응이 보다 확대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정부폐쇄를 둘러싼 소식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정부폐쇄에 관한 부정적인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 둔화가 겹치면서 간간이 달러 강세를 자극할 소지도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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