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AI 코딩 툴 커서 600억 달러에 인수…스타트업 사상 최대 M&A
스페이스X가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를 600억 달러(약 91조원) 규모의 전량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의 AI 계열사 xAI와 합병한 이후 앤트로픽·오픈AI 등 경쟁사의 코딩 툴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커서 CEO 마이클 트루엘은 "스페이스X팀과 협력해 AI 역량을 확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커서는 포춘 500대 기업의 67%가 사용하는 코딩 툴로, 올해 기준 연간 반복 매출이 40억 달러(약 5조5000억원)에 달하며 기업 부문 매출은 1분기에만 3배 성장했다. 양사는 xAI의 콜로서스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 AI 모델을 훈련 중이며 조만간 커서와 그록 빌드(Grok Build)에 탑재할 예정이다. 인수는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3분기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발표한 '2026 AI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의 글로벌 AI 어시스턴트 시장 점유율이 5월 기준 46.4%로 떨어졌다.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과반 이하를 기록한 것이다. 제미나이는 27.7%, 클로드는 10.3%를 차지했다. 절대 이용자 수에서는 챗GPT가 월간 활성 이용자 11억명으로 여전히 1위를 지켰으며, 제미나이 6억6200만명, 클로드 2억4500만명이 뒤를 이었다.
클로드의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2025년 12월 6020만명이었던 월간 이용자가 2026년 5월 2억4500만명으로 5개월 만에 약 4배 급증했다. 특히 미국 내 점유율은 4.4%에서 14%로 3배 이상 뛰었다. 오픈AI가 2월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챗GPT 삭제 건수가 급증하고 클로드 다운로드가 동기간 폭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오픈AI가 5월 기준 일간 활성 이용자의 17%에게 광고를 노출하기 시작한 점도 이탈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Tech
구글 제미나이 공동 책임자 샤저, 오픈AI 합류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이자 제미나이 AI 모델 공동 개발 총괄인 노암 샤저(Noam Shazeer)가 오픈AI 합류를 전격 발표했다. 샤저는 AI 분야의 근간인 2017년 트랜스포머 논문 '어텐션 이즈 올 유 니드(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 저자로, 현존하는 거의 모든 대형 언어 모델의 기술적 토대를 설계한 인물이다. 오픈AI에서는 AI 아키텍처 연구 총괄을 맡을 예정이며, 샘 올트먼 CEO는 "오픈AI 창립 초기부터 함께 일하고 싶었다"고 공개적으로 환영했다. 구글은 2024년 8월 샤저를 복귀시키기 위해 캐릭터AI 기술 라이선스 계약 명목으로 약 27억 달러를 지불한 바 있다. 22개월 만에 오픈AI로 이적하면서 구글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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