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일이 현실로”...내년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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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8-12-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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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주목할 기술...가상공간과 현실 잇는 혼합현실(MR) 서비스 출시도 기대

미국 스타트업 삼손스카이의 플라잉카[사진=삼손스카이]


2019년에는 영화나 공상 과학소설 등에서만 보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를 현실 세계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합친 혼합현실(MR)의 등장도 기대된다.

미국 오레곤 주에 본사를 둔 플라잉카 스타트업 삼손스카이는 내년 플라잉카 출시를 목표로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예약자가 8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품명은 ‘삼손 스위치블레이드’로 배기량 1.6리터, V형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 출력은 190마력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0km다. 일반 자동차와 달리 바퀴가 3개이며, 이륙을 하면 차량 좌우에 달린 날개가 펼쳐진다.

다른 미국의 플라잉카 스타트업 테라퓨지아는 2012년 뉴욕 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인 플라잉카를 내년 상반기 중에 출시한다. 테라퓨지아는 미국 연방 정부와 고속도로안전관리국의 기준을 모두 충족시킨 첫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미국의 승차공유 업체 우버는 2년 전 하늘을 나는 택시 사업 ‘엘리베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업체는 일본과 오는 2023년까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실용화할 계획이다.

가상의 공간과 현실 세계를 이어주는 실감형 미디어 기술인 MR도 내년에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내년에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에 MR을 꼽았다. 미국 스타트업 매직리프는 MR을 기반으로 자택에서 가상의 컴퓨터로 실제 회사 업무를 보는 서비스를 내년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비드 설리 가트너 부사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개별 디바이스와 단편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술에서 벗어나, 다중 채널 및 다중 모드 경험으로 생각을 전환할 것”이라며 “다중 모드 경험은 기존의 컴퓨팅 디바이스,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환경 센서와 가전제품을 포함한 수 백개의 엣지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세상과 사람들을 연결시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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