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택지개발 당시 출토유물 제자리 찾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8-12-28 10: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국립중앙박물관과 판교택지개발 당시 출토유물에 대한 위탁관리 협약을 맺고 4751점의 유물을 인수 받았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판교택지개발 문화재 조사를 통해 발굴된 유물은 한국문화재재단(충북 청주시 소재)에 보관되다가 올해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이관될 예정이었다.

시는 이들 유물을 판교박물관으로 위탁받고자 올해 3월부터 판교박물관에 개방형수장고 형태의 수장형전시실을 구축하고 보안시설을 강화했다.

그 결과 판교박물관은 국가귀속문화재 위탁기관으로서의 요건을 갖추게 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의 2차례의 실사를 거쳐 지난 12월 24일 최종 위탁승인이 이뤄졌다.

구석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전시대에 걸친 석기, 도자기, 금속유물, 유리구슬 등으로 이루어진 출토 유물은 판교지역의 역사와 수준 높은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자료다.

이들 유물은 발굴기관에 의해 1차 보존처리가 진행됐다. 유물 인수 전 상태 및 수량 확인하기 위해 성남시와 한국문화재재단, 관리기관인 국립공주박물관은 합동 유물 검수를 진행했다.

시는 유물 이송을 위해 관계공무원을 호송관으로 지정하여 문화재전문 차량인 무진동차량에 직접 탑승하도록 했고, 경찰청은 유물이송 행렬의 전 구간을 에스코트 했다.

한편 국가와 지자체, 연구기관 및 경찰청 등 여러 기관의 합동으로 이송작전을 수행, 지난 26일, 4751점의 유물은 안전하게 판교박물관에 옮겨졌으며 해포와 정리과정을 거쳐 2019년 3월 전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