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에 초대된 적 없었다" 살림남2 김승현, 연예대상 초대 소식에 母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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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2-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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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밝혀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살림남2' 김승현과 가족들의 'KBS 연예대상' 참석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 김성수, 김승현이 각각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케이크를 사들고 온 김승현은 가족들에게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초대됐다고 밝혔다. 수빈과 동생은 기뻐했고, 아버지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한 채 북받치는 감정을 애써 참았다. 김승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상식에 초대 된 적이 없었다. 여러 일 때문에 공백 기간이 길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현 어머니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같이 활동하던 동료들은 다 성공했는데, 승현이는 언제쯤 상을 받아볼지 생각했다. 마음이 안좋아서 시상식을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기쁜 소식을 알리기 위해 김승현과 부모님은 김승현 큰아버지가 운영하고 있는 식당으로 향해 자랑을 했다. 그러나 형제들의 다소 밋밋한 반응에 김승현 부모님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시상식 당일 김승현의 아버지는 시상식 소감을 준비했는지 물었다. 하지만 김승현은 준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성수·김혜빈 부녀, 최민환·율희 부부, 최양락·팽현숙 부부도 김승현 가족에 있는 대기실로 들어와 살림남 멤버들 모두 단체 사진을 찍은 후 시상식 장소로 향했다.

김승현은 시상식을 지켜보던 중 자신이 우수상 후보에 오른 것을 확인했다. 김승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후보들을 보니 정말 쟁쟁하신 분들이다.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승현은 결국 버라이어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김승현은 데뷔 20년 만에 수상의 영광을 안은 동시에 부모님도 함께 상을 받아 누구보다 빛나는 그날의 주인공이 되었다. 무대에 같이 오른 어머니와 수빈은 눈물을 흘렸다. 김승현은 "가족과 딸이 있어서 힘든 시기를 잘 버텼다. 그리고 이 방송을 허락해준 딸 수빈이에게 정말 고맙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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