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무리뉴 경질, 3년 전에도…레알 前감독 지단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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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2-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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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2월 18일 첼시에서도 경질…무리뉴 감독의 3년차 징크스

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성적 부진 끝에 18일(한국시간) 경질됐다. 첼시에서 경질된 지 3년 만이다. 3년 차마다 성적 부진으로 팀과 결별하는 무리뉴 감독의 3년 차 링크스가 다시 재현된 것이다.

이날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구단 측은 “무리뉴 감독이 구단에서 거둔 업적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그의 성공을 빈다”며 “새 감독이 정해질 때까지는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새 감독은 올해 시즌이 종료되기 전까지 임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여름 맨유에 부임했다. 그는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컵 우승을 이끌며 명장임을 입증했다. 2년 차인 2017-18시즌은 리그 2위로 마무리했고, 3년 차인 올 시즌은 최악의 길을 걸었다.

앞서 선수 보강을 두고 구단과 견해차를 보였던 무리뉴 감독은 폴 포그바, 안토니 마샬, 알렉시스 산체스 등 맨유의 주요 선수들과도 충돌했다. 결국, 지난 16일 리버풀전에서 1대3으로 패한 이후 경질됐다.

EPL 17라운드가 끝난 현재 맨유는 7승 5무 5패 승점 26으로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7위인 울버햄튼과는 승점 1점 차 밖에 나지 않지만, 5위인 아스널과는 무려 8점 차가 난다.

구단 측에 따르면 마이클 캐릭 코치가 무리뉴 감독을 대신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구단이 곧 정식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맨유의 신임감독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로랑 블랑 전 파리 생제르망 감독, 안토니노 콘테 전 첼시 감독 등이다. 이 중에서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맡았던 지단이 맨유 감독 자리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이날 축구 전문가 줄리앙 로렌스의 발언을 인용해 “지단 감독이 맨유 사령탑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맨유에 필요한 것은 선수단 관리다. 이런 면에서 지단 감독이 최고의 능력을 갖췄다. 그는 레알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 등과 좋은 성적을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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