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공동선수단 참가하면 지구촌에 희망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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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8-12-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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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중국 항조우에서 기자회견, 내년 광주수영선수권대회 알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사진 중앙)이 16일 오후 FINA 항저우 경영수영대회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중국을 찾은 세계 미디어와 수영지도자들에게 내년에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알렸다.

이 시장은 16일 오후 5시(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시 올림픽 엑스포센터에서 CCTV, CNN 등 세계 140여 개 미디어를 상대로 내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광주의 매력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는 FINA의 도움과 상호협력을 통해 내년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의 대회로 치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단 한 건의 사건사고가 없었던 평창동계올림픽처럼 광주대회는 세계 최고의 안전대회가 될 것이며, 광주의 밤거리는 무장경찰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혼자 다녀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중국 항저우 FINA세계경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장, 감독, 선수를 만나 내년 광주세계수영대회 참가를 요청했다.

특히 내외신 기자들은 북한의 참가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인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인터뷰에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극심한 갈등을 지속해온 남북한이 공동선수단을 구성하고 북한의 응원단과 공연단이 광주에 온다면, 갈등이 아닌 화합, 분열이 아닌 통합의 감동 이야기들이 지구촌을 울리고 희망을 줄 것이다. 한국정부와 FINA가 광주 수영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게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열린 FINA 주최 갈라(공연과 식사를 겸한 우수선수, 코치 시상식)에서 이 시장은 ‘광주로 초대’라는 감동적인 영어 연설로 FINA 관계자를 비롯한 각국 수영 선수와 지도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항저우에서 꽃피운 우정과 열정이 내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더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피워야 한다”며 대회 준비상황과 광주의 매력을 설명하고 “내년 광주 대회의 감동을 함께 느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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