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SK텔레콤,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AI 기술 개발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과 SK텔레콤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손을 잡았다.

금감원과 SK텔레콤은 17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SK T-타워에서 김수헌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국장과 장유성 SK텔레콤 AI/Mobility 사업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AI(인공지능)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음성 통화내용을 통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실시간 탐지해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금감원은 그동안 수집한 보이스피싱 사기 데이터 '그놈 목소리'를 SK텔레콤에 제공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향후 이 기술을 활용한 피해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금감원과 SK텔레콤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AI 기술은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서비스 운영방식을 결정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IBK기업은행과 앱 방식의 금융사기 실시간 차단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