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끌어온 광주문학관 건립문제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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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8-12-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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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광역시 공청회 열고 2022년까지 완공하기로 합의

광주문학관 건립 최종 설명회에서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13년을 끌어온 광주문학관 건립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14일 광주문화재단 다목적회의실에서 ‘광주문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설명회와 공청회를 열고 2022년까지 완공하기로 결정했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0달 동안 진행됐고 문학관 최종후지보지 선정, 건축 및 프로그램 계획, 운영․관리방안, 사업비 및 경제성 검토 등 포괄적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핵심사안별로 참석자들과 공감하면서 이견없이 문학관을 짓기로 뜻을 모았다.

참석자들과 공감한 주요 내용은 ▲건립 후보지로 북구시화문화마을 ▲ 건립추진위원회는 공무원, 언론인, 문학단체,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14명으로 구성 ▲문학관이 안정될 때까지 광주시가 직접 운영한다는 것이다.

건립후보지는 현실성, 접근성, 사회성, 활용성, 제약성 등 6가지 입지평가 기준에 따라 15곳을 분석하고 관련단체와 시민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후보지별 최종 순위를 정했다.

문학관 건립 1순위 후보지는 북구 시화문화마을이다.

이 곳은 지난 200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이 스스로 아름다운 마을만들기를 시도했고 미술관과 커뮤니티센터, 청소년문화의집이 있어서 시설물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크고 인근 장미공원, 각화저수지 수변공원, 천지인 문화소통길 등 녹지공간이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도 최적지로 평가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2006년부터 13년간 문학단체간 의견차이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전국에서 문학관이 없는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

광주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하1층 지상4층 시설규모의 문학관 건립계획을 세우고 건립추진위원회 구성, 문체부 설립협의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 박향 문화관광체육실장을 비롯한 한국지역인문학인협회, 광주시문인협회, 광주전남작가회의, 서은문병란문학연구소 등 문학단체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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