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휴양시설도 협력사에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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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12-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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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경영 비전 '위드 포스코' 실천 차원

  •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수평적 관계 확립에 매진

평창 위드 포스코 레지던스 전경. [사진 제공= 포스코]


포스코가 사내외 휴양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그룹사 및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사용한다. 경영비전인 '위드 포스코'(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13일 포스코는 전국의 휴양시설 350실을 추가 확보해 총 669실을 운영하고, 이를 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 3만3000명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주52시간 근무 문화를 정착하고, 직원복지 향상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추가 확보한 350실 가운데 300실은 '2018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기자단 숙소로 이용됐던 포스코A&C의 국내 최초 이동형 모듈러 건축물이다.

포스코는 이를 매입해 '위드 포스코 레지던스'(With POSCO Residence)로 명명하고, 직원 휴양시설로 새로 리모델링했다. 강릉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인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에 있다. 나머지 50실은 거제·해운대·대천·변산 등 남해와 서해에 위치한다.

포스코가 이번에 휴양시설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사내 직원들의 연간 사용 가능일수는 0.2일 늘었다. 그룹사 및 협력사 직원들의 경우 연간 각각 3.2일, 4.4일 늘어난 4.8일에 달해 휴양시설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포스코는 오픈 기념으로 내년 3월 말까지 이를 무료로 운영한다. 포스코 및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들은 사내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이용 신청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룹사와 협력사가 전국의 휴양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임직원 휴양 만족도 제고는 물론, 상생과 협력의 기업문화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그룹사 및 협력사와 상생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상하·하청관계 느낌을 주는 계열사, 외주사 대신 그룹사, 협력사로 용어를 개정하고, 협력사 직원들의 작업복과 출입증을 포스코 직원들과 통일하는 등 수평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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