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듀얼 디스플레이·트리플 카메라 탑재… 中 비보, 넥스2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곽예지 기자
입력 2018-12-13 09: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면 '인피니티 제로' 풀스크린 디스플레이

  • 후면 1200만화소 일반카메라, F1.3 조리개 지원 카메라 등 3개 카메라 탑재

  • 스마트폰 시장 새로운 혁신의 아이콘으로 성장 중

비보 넥스 듀얼 디스플레이 에디션(넥스2·NEX2) [사진=바이두]


“전후면에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전면은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풀스크린 디자인이 적용됐고,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됐다”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발표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vivo)의 새로운 스마트폰 ‘넥스 듀얼 디스플레이 에디션(넥스2·NEX2)’에 대해 중국 경제전문일간지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이 12일 이렇게 보도했다.

비보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혁신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 최초 화면 내장형 지문센서폰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최초로 듀얼 디스플레이와 트리플 카메라를 동시에 탑재한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넥스2의 전후면에는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 중 전면에는 카메라가 탑재되지 않아 ‘인피니티 제로(테두리가 완전히 없는)’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해졌다.

전면에서 셀피 촬영이 불가능한 대신 후면에만 카메라를 세개 장착했다. 1200만 화소 일반 카메라와 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는데, 200만 화소 카메라는 F1.3을 지원한다.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환경이 어둡거나 너무 밝더라도 명확한 사진 촬영이 가능해지고, 얼굴인식의 정확도가 높아진 셈.
 

넥스2 후면에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 [사진=바이두]


중국 매체들은 비보의 넥스2를 두고 “비보 기술력의 집약체” 라며 “날로 강해지는 비보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올 들어 비보의 성장세는 매우 가파르다. 화웨이, 오포(OPPO), 샤오미와 함께 중국 4대 스마트폰 제조 업체로 꼽히는 비보는 그동안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해 왔지만 최근 들어 프리미엄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기세가 더욱 무서워졌다.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비보만이 전년 동기대비 2%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했다.

내년 전망도 밝다. 후바이산(胡柏山) 비보 부CEO(최고경영자)는 앞서 지난 6일 “비보의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카메라 기술과 관련한 혁신은 아직 시작단계일 뿐”이라면서 “1~2년 안에 더욱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비보 넥스2는 12일부터 1월 6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되며, 내년 중 정식으로 출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