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감사 거부한 유치원 4곳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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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8-12-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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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은 감사를 거부한 유치원 4곳을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감사를 거부한 사립유치원 4곳을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0월부터 전체 172곳 사립유치원 가운데 감사를 받지 않은 유치원과 민원 등 비리가 접수된 유치원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16곳 유치원이 실지감사를 받았지만 4곳은 감사를 거부하거나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해 감사가 지연되고 있다.

광주시 남구 방림동에 있는 A유치원은 감사자료 제출과 감사장소 제공을 거부했다.
설립자가 건물관리 책임자임을 내세워 감사담당공무원의 유치원 출입을 막는 등 4차례에 걸쳐 시정명령을 통지했지만 이행하지 않았다.

광주시 서구 화정동 B유치원은 감사를 통해 학부모들이 납부한 원복비,체험활동비를 유치원회계 통장이 아닌 설립자와 설립자 지인의 계좌로 받아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관련자료를 요구했지만 거부했고 4차례에 걸친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광주시 남구 봉선동 C유치원과 광산구 박호동 D유치원은 유치원회계 계좌가 아닌 교사 개인통장, 설립자와 설립자 가족 명의의 계좌를 통해 학부모들로부터 특별활동비, 유치원운영 경비, 캠프비, 운동회비 명목으로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이행하지 않았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들 유치원에 대해 내년 3월1일부터 2018학년도 2학기 배정 정원기준의 10%를 감축하고 원장 등 기본급 보조비 지원도 이번달부터 배제하기로 했다.
또 내년 3월부터는 학급운영비를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방과후과정 운영보조금과 각종 목적사업비성 보조금 지원 선정에서도 제외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앞으로 감사가 정상적으로 재개될 경우 각종 제재조치를 취소해 해당 유치원의 교육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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