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생명표] 지난해 태어난 아이 평균 82.7세까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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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8-12-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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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기대수명 OECD 36개국 중 남자 15위·여자 3위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7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남녀 전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전년보다 0.3년, 10년 전보다는 3.5년 늘었다. 생명표는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자료=통계청 제공]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2.7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는 79.7세, 여자는 85.7세로 6년 차이가 났다.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보다 높았다. 특히 여자의 경우 36개 국가 중 3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7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남녀 전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전년보다 0.3년, 10년 전보다는 3.5년 늘었다. 생명표는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자아이의 기대수명은 85.7년, 남자아이는 79.7년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각각 3.3년, 3.8년 늘어났고, 남녀의 기대수명 격차는 6년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 기대수명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0년 이래 지속해서 증가해 왔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남자는 1.7년, 여자는 2.4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남녀 각각 77.9년, 83.3년에 비해 우리나라 남자의 기대수명은 79.7년, 여자는 85.7년이다. 올해 11월 기준으로 OECD 36개국의 최근 자료를 통해 순위를 추산하면 남자는 15위, 여자는 3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여자의 기대수명이 더 높은 편"이라며 "의학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남성들이 경제 활동을 좀 더 많이 하고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6.0년)는 OECD 평균(5.4년)보다 0.6년 높았다. 일본(6.1년), 슬로베니아(6.1년), 체코(6.0년)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대수명 차이는 OECD 36개국 중 12번째로 높았다. 가장 높은 국가는 리투아니아로 10.6년이며, 가장 낮은 국가는 네달란드로 3.2년이다.

60세 한국인의 남은 수명은 평균 25년 정도로, 10년 전보다 3년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기준 60세의 기대여명은 남성이 22.8년이고 여성이 27.4년이었다. 10년 전보다 각각 2.8년, 2.7년 늘었다. 2016년 기준 60세 한국인의 기대여명과 비교하면 남성은 0.3년, 여성은 0.2년 증가했다.

40세 한국인의 기대여명은 43.6년(남성 40.7년·여성 46.5년)으로 10년 전보다 3.2년(남성 3.5년·여성 2.9년) 늘었다. 9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 남녀의 작년 기준 기대여명은 2016년보다 늘었다.

모든 연령층에서 생존 확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지난해 출생아가 4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98.1%·여성 98.8%였고 65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87.7%·여성 94.9%였다.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59.6%·여성 79.6%였으며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1.1%·여성 3.7%였다. 20세인 사람이 80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남성 59.9%·여성 79.9%로 전년보다 남성 1.6%포인트·여성 1.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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