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토 벵존 주니어 필리핀관광부 차관 스마트폰 이용객 대세…디지털 마케팅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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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8-11-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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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토 벵존 주니어 필리핀관광부 차관 [사진=기수정 기자]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밀레니엄 세대를 위해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하겠다."

27일 오후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필리핀관광부 세일즈 미션에 참석한 베니토 벵존 주니어 필리핀관광부 차관은 이같이 강조했다. 

베니토 벵존 주니어 필리핀관광부 차관은 "최근 서울 등불 축제에 참여한 필리핀관광부 한국 지사는 관광객들이 앱을 내려필리핀 전등을 촬영하면 보홀과 팔라완의 관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AR앱을 처음 선보였다"며 "스마트폰 이용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만큼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해 한국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핀에는 한국의 단체 관광객, 가족, 독신 여성, 학생 등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독특한 문화와 음식 등을 소개하고 항공사와 함께 한국에서 필리핀까지 직항 노선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필리핀관광부에 따르면, 2017년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연간 최고 수준인 160만7821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147만5081명 대비 약 9% 증가한 수치다. 2017년 필리핀 관광 시장 점유은 24.28%에 달했다. 

6개월 간의 보라카이 폐쇄로 인해 필리핀 관광 시장이 둔화됐던 올해 1~9월에도 한국인들은 여전히 필리핀 관광 산업을 주도하는 시장으로 주목받았다. 

이 기세에 힘입어 필리핀 관광부는 20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삼아 한국인들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관광부는 필리핀 경찰과 협력한 가운데 일종의 관광 경찰인 TOPCOP(Tourism-Oriented Police for Community Order and Protection)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TOPCOP은 주요 관광지의 안전을 지키도록 집중적으로 훈련된 경찰관이다. 앞으로 더 많은 경찰관들이 훈련에 참가하여, 필리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폭넓게 보호할 예정이다. 

관광 경찰들이 지정된 관광지에서 근무하는 동안 필리핀 국가 경찰은 전국의 전략적 거점지에 관광 지원 센터 및 관광 지원 데스크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베니토 벵존 주니어 차관은 "지속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관광 정책이 필리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방문객 1인당 소비를 늘리고, 더 오래 필리핀에 체류하며 필리핀에 머무는 동안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은 정부와 보라카이의 환경 복원을 위한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지원과 협조로 보라카이 태스크포스(BIATF)팀을 구성, 해안으로부터 25+5m의 지역구역을 따라 하수도 시설을 건설하고, 필리핀 관광부, DILG(한국 구 내무부), 환경부의 기준을 충족한 호텔/리조트만이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규제 또한 강화했다.

지난해 5월에는 팔라완 푸에르토 프린세사 국제 공항의 새로운 터미널을, 올해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보홀 팡라오 국제 공항을 개장하며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베니토 벵존 주니어 필리핀관광부 차관[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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