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개표소 기자 폭행' 피의자 신원 확인···경찰, 출석 요구

  • "언론 자유 위협···엄중 수사"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한 시위 참가자가 대한체육회 등 입주 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한 시위 참가자가 대한체육회 등 입주 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6·3 지방선거 개표 현장에서 취재 기자를 폭행한 피의자 중 1명의 신원이 확인되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16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5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인근에서 발생한 취재기자 폭행 등 불법행위와 관련해 피의자 중 1명을 특정하고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자유를 침해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신속하고 빈틈없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앞서 한국기자협회 JTBC 지회가 성명을 통해 자사 기자의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공론화됐다. 지회 측에 따르면, 사건 당일 개표소였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가로막고 시위를 벌이던 참가자 중 일부가 현장을 빠져나오던 기자를 향해 폭력을 행사했다.

당시 피해 기자는 시위대로 인해 출입구가 봉쇄되자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 참가자가 기자에게 선관위 직원이 아니라는 증명을 요구하며 손찌검을 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닥에 던지는 등 폭행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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