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 국비 확보 "굳히기" 돌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신혜 기자
입력 2018-11-14 17: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허성곤 시장, 문희상 국회의장, 예결위원회 등 지원 요청 방문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허성곤 김해시장과 TF팀이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사진 왼쪽)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사진 오른쪽 아래)를 찾아 지원을 요청하고,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사진 오른쪽 위)을 만나, 시 현안사업을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최종 굳히기에 돌입했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최종 굳히기에 들어갔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허성곤 김해시장과 TF팀이 12일부터 13일까지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시의 현안사업 국비 확보에 국회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지막 설득에 들어간 것이다.

내년 정부예산 증가율이 9.7%로 두 자릿수 가깝게 늘어났지만 복지, 연구개발, 산업 분야의 증가폭은 큰 반면에 SOC, 문화, 환경 등 지방자치단체가 필요로 하는 분야는 소폭 증가에 그쳤기 때문에 지자체간 국비 확보 경쟁이 어느 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허 시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해시의 국고신청사업 중 정부예산(안)에 적게 반영됐거나 미반영된 사업들에 대해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안상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윤호중 간사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차례로 만나 시의 현안사업들이 반드시 예결위에서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시가 건의한 사업은 국도58호선(무계~삼계) 도로건설 300억원, 국도14호선(동읍~한림)도로건설 290억원, 생림지역 하수관로 정비 및 하수처리장 증설 79억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39억원,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사유지 매입 20억원, 김해천문대 노후시설 개선 20억원 등 8건에 748억원 이다.

내년 정부예산은 지난 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질의를 시작으로 이달 중순부터 예산안조정 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달 말에 수정안이 확정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의결 후 12월 1일까지 국회 본회의에 상정,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SOC 예산 감축 기조와 지자체간 경쟁 심화로 국비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국회 예산심의 동향을 상시 파악하고, 지역 국회의원실과 힘을 합쳐 정부예산이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 시장은 13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하고 김부겸 장관을 만나 김해고용노동지청 설립을 위한 정원 승인, 김해시 공무원 정원 상향 조정,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따른 정부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하는 등 시의 현안 해결을 위해 광폭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