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하루 1분 경제상식 - 펭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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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11-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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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경제상식, 이번 시간은 펭귄효과에 대해 알아봅니다.

펭귄효과란 다른 사람이 상품을 사면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이 그 상품을 선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무리지어 생활하는 펭귄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어야 하지만 천적들 때문에 이를 주저하게 되는데요.

이 때 한 마리의 펭귄이 바다에 뛰어들면 주변 펭귄들도 모두 바다로 뛰어듭니다.

이러한 펭귄의 습성을 소비자의 구매 행동에 빗대 말한 게 펭귄효과입니다.

소비자는 상품을 구매하기 전 그 상품에 확신을 갖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그 상품을 구매하면 이에 동조해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심리를 갖고 있습니다.

펭귄효과는 실제 마케팅 전략으로도 활용됩니다. 블로그나 SNS에 올라온 구매 후기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이 물건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방송 프로그램에서 상품을 노출하는 PPL도 이러한 펭귄효과를 노린 전략 중 하나입니다.

펭귄효과 하면 생각나는 게 또 하나 있죠. 처음으로 바다에 뛰어든 펭귄, 바로 퍼스트펭귄입니다.

퍼스트펭귄 역시 말씀드린 펭귄의 습성에서 따온 말입니다.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의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랜디 포시가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고 출간된 저서 ‘마지막 강의’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퍼스트펭귄은 펭귄효과에서 상품을 구매한 사람을 의미한다기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부분에 먼저 도전한 사람을 일컫습니다.

퍼스트펭귄의 도전은 다른 사람들의 참여동기를 유발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은 블루오션을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합니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창업자금이 없는 청년들에게 정부나 기업이 지원금을 주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 할 수 있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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