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모두 사로잡은 렌딧, 임팩트 투자사로부터 7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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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11-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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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렌딧 대표이사[사진= 렌딧 제공]


렌딧이 최근 국내외 벤처캐피털(VC)로부터 총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렌딧은 국내 P2P금융기업 중 최대 규모의 누적 투자를 이뤄냈다.

개인신용 P2P금융사 렌딧은 크레비스-라임 임팩트 벤처펀드, 옐로우독,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알토스벤처스 등 국내외 벤처캐피털(VC) 4곳으로부터 총 7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렌딧이 유치한 투자금은 총 243억5000만원이다. 이는 국내 P2P금융기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의 특징은 국내외 임팩트 투자사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이다. 임팩트 투자사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도전하는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이다. 재무적 수익률과 더불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임팩트를 함께 추구한다. 이들 임팩트 투자사들이 렌딧에 주목한 이유는 기술을 기반으로 중금리대출 시장을 혁신해 금리 절벽이라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렌딧 대출자 중 약 54.2%는 카드론,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 보험 등에서 받았던 고금리 대출을 렌딧 대출로 대환하는 대출자들이다. 대출자가 아낀 이자는 이들이 20%대의 고금리 이자를 10% 초반대로 절감해 아낀 이자와, 대환 외 대출자들이 다른 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받지 않고 렌딧 대출을 받아 아낄 수 있었던 이자를 합친 수치다. 렌딧이 1500억원 이상의 중금리대출을 집행하며 만들어 낸 대출자가 아낀 이자는 이미 100억원을 넘어섰다.

그간 고금리 대출로 내몰리거나 금융권의 대출을 받지 못했던 5~7 등급 중신용자들의 비중도 확대됐다. 2016년 말 32%에서 지난해 52.4%로 20.4%포인트나 늘었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렌딧이 3년간 집행한 1500억원의 중금리대출은 정부의 공적자금 투여 없이 민간에서 자금이 선순환해 자금 공급자와 자금 수요자가 균형을 이루어 만들어 진 금융의 공유경제모델"이라며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개발 인력과 금융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연구개발(R&D)에 더욱 집중해 기술을 기반으로 1600조원의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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