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Q 영업익 378억원… 전년比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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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11-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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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늘었지만 고유가에 영업이익 줄어

  • 17분기 연속흑자…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입 확실시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501억과 영업이익 378억, 당기순이익 311억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6.4%, 3.7% 줄어 든 수치다.

3분기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줄어든 원인은 유가 상승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3분기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87.3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5% 상승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국제유가 등 원가상승 요인이 매우 강했지만 이번 분기에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10%대의 안정적 이익률을 기록했다”면서 “지방발 국제선 신규취항과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 단일기종 전략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 등 다른 항공사와 대비되는 전략의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누적실적을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최대실적이었던 수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제주항공의 올 3분기 기준 누적실적은 매출액 9419억, 영업이익 958억, 당기순이익 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누적실적은 매출액 28.2%, 영업이익 14.3%, 당기순이익 3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9달 만에 1조원에서 581억 부족한 9419억원의 매출을 공시하며 올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1조원 클럽 가입을 확실시했다.

제주항공의 매출 확대는 공격적인 기단 확대와 신규노선 개척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까지 총 6대의 항공기를 신규도입했고 지방발 국제선 운항 편수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연내 2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동계기간 신규 노선을 대거 취항시켜 올해 말까지 39대의 항공기로 약 70개의 정기노선에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공격적인 기단 및 노선 확대 등 선제적 투자를 통해 빠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적극적인 공급력 확대로 단기적인 매출 성장뿐 아니라 시장점유율 선점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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