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논설실] 난세에 처하여 시대의 명신을 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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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기자
입력 2018-11-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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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창규칼럼 : 동아시아센터 회장 : 난세에 처하여 시대의 명신을 기리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환경은 가히 난세라고 할만큼 격랑의 시기라 할만하다. 이웃 중국의 난세에서 그 교훈을 찾을 수있다.

만청4대명신(증국번·좌종당·이홍장·장지동) 중 으뜸으로 알려진 증국번, 그의 상용(湘勇)·상군(湘軍)은 전통적 체제를 옹호하려는 열정과 동향이라는 지연적 결합 및 안정된 급여 등으로 눈부신 활약을 하였으며, 후에 그의 장수들은 자신의 무력을 기반으로 군벌(軍閥)로 발전하였다.

그는 평생 유가의 가르침에 충실했기 때문에 세속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이상을 향해 혈성을 다할 수 있었다. 증국번의 가르침은 시대를 초월해서 마오쩌둥에게까지 이어졌다. 마오쩌둥 역시 증국번의 저서인 <증국번가서(曾國藩家書)>에서 큰 감동을 얻었다고 수차례 언급하고 있고, 일부 내용을 직접 자신의 <강당록(講堂錄)>에 인용한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어떻든 마오쩌둥은 주변의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뜻을 지킨 덕분에 대업을 이룰 수 있었다 하겠다.

공자(孔子)와 그의 제자들 대부분은 부귀와 거리가 멀었고, 주자(朱子)도 높은 관직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상은 수천년을 뛰어넘어 증국번에게도 이어졌다 하겠다.우리 인간은 시대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다. 따라서 결국 시대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 개인의 힘으로 시대의 흐름을 바꿀 수 없다면, 시대의흐름을 따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동서고금의 위인들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시대의 흐름에 따랐기 때문이다.

천하의 대세를 따르는 자만이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다 하겠다.

2. CEO칼럼 : 최성환리서치알음대표 : 주도주는 언제나 변한다

주식시장에서 주도주는 언제나 변하게 마련이다.반도체나 바이오주도 계속 주도주로 남아있을 수는 없다

예상하는 연기금의 투자 방향은 문재인 정부의 남북협력 정책 모멘텀이 살아있는 건설‧인프라 섹터다. 11월은 국가 명운을 건 시기다. 문 대통령도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평화의 한반도를 역설했다. 기적같이 찾아온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내 종전 선언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예정대로 진행하려면 11월을 잘 보내야 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10월 급락을 경험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국내 경제를 등한시하고 북한만 챙긴다고 성토했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다. 문 정부는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대북협력에 총력을 다 하는 것이다. 평화가 바로 경제다. 정부는 계속해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한반도 평화에 답이 있다고···.

투자자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고민해 볼 때다.
 

[베이징관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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