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인천공항 면세구역서 집단 패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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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0-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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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품 구매과정서 한쪽이 새치기 했다는 이유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공항 면세구역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면세품 구매과정에서 한쪽이 새치기를 했다는 이유로 패싸움을 벌인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28일 오전6시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모 면세점 앞에서 중국인 A(58)씨 등 5명과 같은 국적의 B(32)씨 등 4명이 서로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수차례 휘두르는 집단 패싸움사건이 발생했다.

인천공항출국장 면세구역 전경[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이날 싸움으로 이들 중 한 명이 코에서 피가 흐르는 상처를 입어 공항 내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았다.

패싸움을 벌인 다른 8명도 모두 인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을 거쳐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면세구역 바깥으로 나왔고, 이들 중 일부가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면세품을 사기 위해 면세점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던 중 한쪽이 '새치기'를 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중국행 비행기를 타려고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거쳐 공항 면세구역에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A씨와 B씨 일행은 상대방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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