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공항 운항 재개, 이르면 28일?…공항 측 "11월 25일까지 잠정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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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0-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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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오후 공항 운영 방침 다시 발표할 예정

제26호 태풍 위투의 상륙으로 25일(현지시간) 사이판의 가라판 가로의 주택가에 강풍으로 떨어진 건물 잔해들이 널부러진 모습.[사진=AP·연합뉴스]


제26호 태풍 위투로 잠정 폐쇄된 사이판 국제공항의 운항 재개 시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사이판 공항 측은 선제적으로 다음 달 25일까지 공항을 폐쇄한다는 입장을 국내 항공사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르면 오는 28일 운항이 재개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와 여행업계, 관광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앞서 가수 정한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공항 폐쇄 안내메시지에 따르면 사이판 공항 측은 국내 항공사에 11월 25일까지 공항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 티웨이 항공은 사이판 출·도착 결항 항공권 환불 처리 안내메시지를 발송하고, “사이판 지역 태풍의 여파로 인해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어 한 달간(11월 25일까지) 항공기 운항이 불가합니다. 추후 관련 시설 정상 여부 확인 후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해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이판 공항 측이 26일 오후 공항 운영과 관련된 방침을 다시 발표할 예정으로 운영 재개 시점은 앞당겨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27일까지 활주로 잔해 제거 작업을 마치고 이르면 28일 (공항 운항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공항이 일부 파손되고 활주로에 장애물이 있어 제거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28일부터 주간에 이착륙하는 항공사는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활주로 유도등이 파손돼 야간 이착륙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 항공 등 한국 항공사들은 현지 당국과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 항공사들의 사이판 취항편은 대부분 야간에 운항하기 때문에 이를 주간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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