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샐러드’‧‘커팅과일’ 식중독균 실온보관 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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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10-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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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성대장균, 37℃ 2시간 후 2배 증식…냉장보관 시엔 수일 간 초기 균수 유지

[이정수기자, leejs@ajunews.com]


‘채소샐러드’와 ‘커팅과일’ 등을 실온에 방치할 경우 병원성대장균이 반나절도 안 돼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채소샐러드’, ‘커팅과일’ 제품은 구입 즉시 섭취하거나 바로 먹기 어려울 경우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24일 밝혔다.

평가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샐러드‧커팅과일 제품을 구입해 병원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후 보관온도(4℃, 10℃, 25℃, 37℃)별로 식중독균 수 증가 속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보관온도 37℃에서 채소샐러드‧커팅과일 제품 모두 병원성대장균수는 1.5~2.2시간, 황색포도상구균수도 4~7.3시간 안에 2배로 증가했다.

25℃에서는 병원성대장균은 3.3~5시간, 황색포도상구균은 10~14.5시간 안에 2배로 늘었습니다.

반면 냉장온도(4℃, 10℃)에서는 채소샐러드‧커팅과일 제품 모두 수일 동안 초기 균수가 유지됐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세척‧절단‧포장을 거친 신선편의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채소샐러드, 커팅과일 제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평가원은 제품 구입 후 즉시 섭취하거나 밀폐용기 등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품이 변질될 경우 가스가 발생해 포장이 볼록하게 변형될 수 있으며, 제품 색이 변하거나 즙이 생길 경우 신선도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채소, 과일은 반드시 세척한 후 잘라야 한다. 껍질 표면에 묻어있는 세균이 자르는 과정에서 옮겨져 오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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