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론펀드 금리인상기에 안정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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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10-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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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와그너 피피엠아메리카 펀드매니저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기자간담회에서 뱅크론 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제공]


"뱅크론은 금리인상 환경에서 여전히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자산이다"

18일 데이비드 와그너 피피엠아메리카 펀드매니저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기자간담회에서 뱅크론 투자에 대해 이런 견해를 내놨다.

와그너 매니저는 "미국 뱅크론은 연초 이후 3.32% 수익을 거뒀고, 다른 채권 자산과 비교해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며 "현재 수급 여건과 금리 인상 환경을 고려하면 이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에서 배포한 자료를 보면 뱅크론의 이자수익과 연동되는 3개월 리보금리는 지난 7월 말 기준 2.34%를 기록했다.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다. 그래도 여전히 30년 평균인 3.5%보다 낮은 수준이다. 내년 3분기에나 3개월 리보 금리가 3%를 돌파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뱅크론으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뱅크론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미국 하이일드 채권 시장은 2014년 이후 규모가 줄며 운용자산 규모 차이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또 뱅크론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의 신규 발행이 최근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와그너 매니저는 "현재 미국 뱅크론 시장 부도율은 평균인 2.81%를 밑도는 1.97%로 낮은 수준"이라며 "피피엠아메리카는 미국 뱅크론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구성하고 있는 B~BB 등급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미국 뱅크론에 펀드를 활용해 투자할 수 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2014년 5월 미국 뱅크론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언헷지형 기준 7.58%다. 헷지형과 미달러형은 각각 1.67%, 2.05%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앞으로 달러 강세 환경은 이어질 것이고 따라서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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