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9기 4중전회 앞두고 직할시 인사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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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10-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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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쉐펑 충칭시 부서기, 인허쥔 톈진시 부서기 임명

런쉐펑 충칭시 부서기(왼쪽)과 인허쥔 톈진시 부서기.[사진=바이두]


중국 제19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19기 4중전회)를 앞두고 지방 고위급 인사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충칭(重慶)과 톈진(天津) 직할시 부서기가 새로 임명됐다.  런쉐펑(任學鋒) 광둥(廣東)성 부서기가 충칭시 부서기로 인사 이동하고, 인허쥔(阴和俊) 베이징(北京) 부시장이 톈진시 부서기로 자리를 옮겼다.

1965년 10월생으로 올해 53세인 런쉐펑 신임 충칭시 부서기는 대표적인  '류링허우(60後·1960년대생)'  관료다. 허베이(河北)성 싱타이(邢台) 출신으로, 톈진신기술산업단지개발총공사 사장, 홍콩-톈진연계사업집단 이사장 등을 거쳐 2008년 42세의 젊은 나이에 부부장급(차관급)인 톈진시 부시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14년 비리로 낙마한 완칭량(萬慶良) 광저우(廣州)시 서기의 후임에 임명돼 올 7월 장숴푸(張碩補) 베이징 당기율위 서기가 광저우시 서기로 임명되기 전까지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2월부터는 광둥성 부서기직도 겸임했다. 현재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후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광저우시 서기로 재임 당시 '로우키' 행보를 유지하며 친화력을 보여줬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도 일각에선 나온다. 

인허쥔 신임 톈진시 부서기는 1963년 1월생으로 산시(山西)성 출신이다.  중국과학원 부원장, 과학기술부 부부장을 역임하고 2017년 3월부터 베이징시 부시장으로 근무해왔다. 

한편 이달말 열릴 것으로 보이는 19기 4중전회는 시진핑(習近平) 집권 2기 주요 경제 정책 윤곽을 결정할 중요한 회의다.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례에 비춰보면 일반적으로 10월 중에 개최됐다. 4중전회에서는 경제정책 방향을 비롯, 미중 무역전쟁 대응 계획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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