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LED 8K' TV 사전 판매 돌입···"압도적 화질 구현"

19일부터 사전판매···정식 출시는 다음달 1일

초대형·초고화질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

삼성디지털프라자 학여울점에서 모델들이 퀀텀닷 기술에 8K 해상도를 적용해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하는 'QLED 8K'(82형 Q900R 제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현존 최고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8K TV' 사전 판매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65형·75형·82형·85형 4개 모델로 출시되며, 정식 판매는 다음달 1일이다. 

QLED 8K TV는 퀀텀닷 기술에 8K(7680X4320) 해상도를 접목한 제품으로 풀HD(1920X1080) 대비 16배, UHD(3840X2160) 대비 4배 더 많은 3300만개 이상의 화소가 배열돼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판매에 앞서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특히 주요 거래선들로부터 인공지능(AI) 화질 변환 기술에 대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QLED 8K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8월까지 누계로 75형 이상 TV 시장에서 93%, 300만원 이상 TV 시장에서 65%의 점유율(국내기준)을 기록해 프리미엄 TV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 QLED 8K TV는 △8K 해상도가 주는 압도적 화질 △퀀텀닷 소재의 풍부한 색 재현력 △최대 4000니트(nit) 밝기와 HDR10+ 기술로 최적의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영상을 구현하는 '8K HDR 4000'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TV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개발한 AI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는 TV가 수백만개의 영상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찾아낸 알고리즘을 통해 저화질(HD급 이상) 영상이 입력돼도 스스로 밝기, 명암, 화면 번짐 등을 보정해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 준다. 사운드까지 영상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해준다. 예를 들면 스포츠 경기에서는 청중의 환호성을 크게 해 현장감을 높이고 뉴스 영상에서는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강조해 준다.

또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AI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Bixby)'가 적용돼 음성명령을 통해 TV 조작은 물론 '스마트싱스(SmartThings)' 클라우드에 연동된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도 △몰입감을 높여주는 베젤리스 디자인과 스탠드 폭을 조정할 수 있는 '매직스타일'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날씨·뉴스 등의 생활 정보나 그림·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매직스크린' △TV 주변기기의 선과 전원선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 등도 탑재됐다.

출고가는 65형 729만원, 75형 1079만원, 82형 1790만원, 85형 2590만원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QLED 8K는 압도적인 화질로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다시 한번 뛰어넘은 제품으로 '초대형·초고화질=삼성'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