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이틀 연속 상승…대형주 부진에 상승폭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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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0-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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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소비재 종목 강세에 VN지수 0.85%↑…970p 회복

[사진=베트남비즈]


17일 베트남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단 오후 장에서 대형주 중심의 매도 압력이 높아져 상승폭은 주춤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8.23포인트(p), 0.85% 상승한 971.6p로 마감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6.50p(0.69%) 뛴 945.91p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79p(0.73%) 오른 109.39p로 거래를 마쳤고, HNX30지수는 1.88p(0.95%) 상승한 200.27p로 200p 선을 회복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대부분의 섹터에서 수요가 긍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며 “코타나(COTANA, 종목명 CSC) 그룹 등 부동산 종목의 강세가 지수 상승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주식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2억1700만개, 거래액은 4조7800억 베트남동(약 2303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17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특징 종목으로 CSC의 주가는 이날 9.97%가 폭등했다. 베트남 부동산 기업인 CSC의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고공행진 중이다. 12일 10% 급등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줄곧 9%대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베트남 국영 건설업체임 비나코넥스(Vinaconex, 종목명 VCR)의 주가도 이날 9.68%가 뛰었다. HNX지수의 바오뚜(Bao Thu)산업개발투자(BII)의 주가도 8.33%가 올랐다.

최근 극심한 부진을 나타냈던 비나밀크(VNM)의 주가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VNM의 주가는 전날(0.24%)에 이어 0.71%가 뛰었다. VNM와 베트남 3대 소비재 종목으로 꼽히는 사이공맥주(SAB)와 마산그룹(MSN)은 각각 0.45%, 3.05%가 올랐다. 특히 SAB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현재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 주가도 대부분 상승했다. 0.46%의 하락을 기록한 군대산업은행(MBB) 이외 베트남개발은행(BID), 텍콤뱅크(TCB), 베트남산업은행(CTG), VP뱅크(VPB) 등은 각각 3.28%, 1.39%, 0.60%, 0.42%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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